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생활고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관련해 "정치복지에서 약자복지로,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약자들을 찾겠다고 말했는데 시스템 작동이 안 되는 분들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"고 밝혔다.
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"수원에서 세 모녀가 중증질환으로 어려운 삶을 이어가다 고통을 마감했다"며 "중앙 정부는 이러한 분들을 챙기는 시스템을 만들고 지자체와 협력해 어려운 분들을 살피겠다"고 말했다.
원/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 1340원을 넘어선 데 대해선 "환율 때문에 걱정하실 것 같다"며 "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"고 언급했다.
윤 대통령은 "이러한 달러 강세, 원화 약세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 영향이 없도록 리스크를 관리하겠다"며 "대외 재무건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물가 등이 불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"고 말했다.
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교육부·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해선 "지금도 열심히 찾으면서 검증하고 있다"며 "신속하게 장관급 발표를 하겠다"고 말했다.
윤 대통령은 "현재는 새로운 교육 정책이나 복지 아젠다를 보여드리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업무는 차관과 대통령실이 협조해서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"고 부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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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혜정 기자 [email protected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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